이번에 새로 커스텀한 세이코 SKX031에 끼워줄 밴드를 찾다가 구매하게 됐습니다.

상태가 별로인 중고 제품을 사다가 만들다 보니 기본 브레이슬릿 상태도 좋지 못하고, 베젤 색상이 워낙 튀다보니 제가 가지고 있던 다른 나토 밴드들도 왠만해선 잘 안 어울리더라구요.

그러다가 위의 세번째 사진과 같은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스와치 CS 센터에 오메가 제품을 맡기면 주는 파우치 위에 올려놓고 찍은 사진인데 색상이 꽤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붉은 계열의 나토를 찾기 시작합니다.

첨엔 화이트와 레드로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제품을 찾았는데 전부 20mm 뿐이더라구요.

그래서 패스;;

근데 레드 원톤의 나토들은 색상이 너무 밝더군요;;

또 패스;;

그러다 찾게된 것이 이 와인 색상의 줄루입니다.

마라탁 사에선 버건디 레드로 칭하는 색상이더군요.

마침 두툼한 스트랩도 좋아하겠다, 망설임 없이 질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받았죠.

색상은 매우 맘에 듭니다.

동생은 크리스마스 에디션이냐고 묻네요;;ㅎㅎ

근데 좀.. 많이 두껍습니다;;

일반적으로 '헤비' 나토 스트랩이라고 팔리는 제품들 보다 1.5배 이상 두꺼운 것 같네요;;

길이도 나토보단 훨 기네요.

열처리로 접합된게 아니라 박음질 처리가 되어있다보니 버클류도 상당히 빡빡하게 움직입니다.

그래서 착용감이 좀.. 네..

오버사이즈의 쥐샥 우레탄 밴드 모델을 찬 느낌이라고 하면 얼추 비슷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사진에 있는 착용샷에서 그 느낌이 오실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나름대로 개성있어 보여 결과적으론 맘에 듭니다.ㅎ

시계에 줄을 단게 아니라 줄에 시계를 단 느낌이라는게 치명타긴 하지만..

우선 내일 밖에 차고 나가서 주변 반응도 한번 살펴 봐야겠습니다.

여튼 강추까진 못하더라도 추천합니다.

만약 손목도 두꺼우시고 시계도 45mm 이상의 빅사이즈라면 별 다섯개 줄만 할 것 같네요.ㅎ

무엇보다 와치캣이 네이버 체크아웃 가맹을 시작하면서 체크아웃 쿠폰이 사용 가능해진 점이 맘에 듭니다!ㅎ